입력 : 2021.03.21 13:52 | 수정 : 2021.03.21 14:58
[땅집고] 쌍용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일 열린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838명 중 92.7%(777명) 찬성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비는 약 4600억원 규모로 쌍용건설이 주간사를 맡았다. 양사 지분은 50대 50이다.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992년 준공한 지하 1층~지상 25층 12동 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26층으로 수평증축 리모델링하고 35층 1동을 신설한다. 기존 1568가구에서 1803가구로 늘어난다. 증가하는 235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가구별 전용면적은 기존 89.46㎡(33평형)는 103.77㎡(39평형) 1420가구로, 129.66㎡(47평형)는 150.40㎡(54평형) 148가구로 각각 확대된다. 84.99㎡(34형) 235가구는 신설된다. 일부 가구에는 세대분리형 평면을 적용해 임대수익도 거둘 수 있도록 꾸민다.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을 신설해 주차 대수가 1002대에서 2705대로 2.7배 늘어나고 최상층에는 입주민을 위한 스카이 커뮤니티 2곳이 들어선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후 14개 단지, 약 1만 1000가구를 수주했다.
손진섭 쌍용건설 상무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리모델링 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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