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21 13:30 | 수정 : 2021.03.21 22:39
[땅집고]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있는 서울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주변 개발 사업이 본격화한다. 이르면 2025년 지상 49층 규모 업무·상업·주거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토지 소유주인 코레일, 개발사업자인 HDC현대산업개발과 1년여에 걸친 3자 사전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운대역 주변 노원구 월계동 85-7 일대 14만8166㎡를 상업업무·복합·공공용지 등 3개 용도로 나눠 개발한다. 상업업무 용지에는 호텔과 업무·판매시설 등을 갖춘 지상 49층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복합 용지엔 지상 35~49층 11동, 2694가구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아파트 저층부엔 공유 오피스와 상가가 입주한다.
공공용지에는 공공주택 320가구를 짓는다. 도서관과 청년 창업지원센터, 주민센터 등 생활기반시설(SOC)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철도와 물류 부지로 단절됐던 광운대역과 월계동을 잇는 동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보행육교 2개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춘선 숲길공원과 물류단지를 연결하는 등 주변 시설을 정비한다.
시는 이번 사업에 필요한 지구단위계획을 오는 7월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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