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16 16:17
[땅집고] 올 들어 법원 경매시장에서 상가·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 낙찰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상가정보연구소는 “법원경매정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1월과 2월 전국에서 경매로 나온 수익형 부동산 2383건 중 746건이 낙찰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익형 부동산에는 상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 상가주택이 포함됐다.
낙찰률이 31.3%로 2009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다. 종전 최고 수치는 2016년 31.1%다. 수익형 부동산 낙찰률은 2016년 이후 5년 간 계속 하락했었다.
감정가격 대비 낙찰가격(낙찰가율)은 상가가 7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오피스텔(71.0%), 상가주택(69.9%), 근린시설(69.0%) 순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저평가된 수익형 부동산 물건이 법원경매에 많이 나와 낙찰률이 높았다”며 “다만, 세입자 현황과 권리분석 등이 선행되지 않으면 낙찰 후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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