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12 17:08 | 수정 : 2021.03.12 17:16
[땅집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신도시 투기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직전 LH 사장직을 지낸 변 장관이 의혹과 관련한 책임을 지겠다고 결정한 것이다.
12일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2·4 부동산 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 변 장관 주도로 추진한 공공주도형 주택 공급 대책과 관련한 입법의 기초작업까지는 마무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변 장관 사퇴 시점에 대해 “공급 대책과 관련된 입법 작업들이 진행 중이고, 일정이 대체로 공개돼 있다”며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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