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3.08 16:55 | 수정 : 2021.03.08 17:38
[땅집고]서울 송파구 풍납동219 미성맨션 전용 117㎡ 주택에 응찰자가 56명이 몰렸다. 감정가는 8억5400만원이었지만 13억2881만원에 낙찰됐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4단지 아파트(전용 46㎡)도 감정가가 2억5500만원이었는데 46명의 응찰자가 몰려 최종 낙찰가가 4억8100만원에 달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9983건으로 이 중 43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5%, 낙찰가율은 77.9%를 기록해 지난 2917년 43%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었다. 주거시설 전체 낙찰가율도 90.6%로 직전 최고치를 넘겼다.
2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80%로 직전 최고치인 2018년 10월의 79.5%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전 월 100건 정도였던 서울 아파트 경매건수가 절반도 안되는 30~40건으로 급감하면서 물건이 경매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가고 있단 분석이다. 그동안 소외받았던 상업·업무시설 경매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1년 2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9983건으로 이 중 4346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3.5%, 낙찰가율은 77.9%를 기록해 지난 2917년 43%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었다. 주거시설 전체 낙찰가율도 90.6%로 직전 최고치를 넘겼다.
2월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80%로 직전 최고치인 2018년 10월의 79.5%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전 월 100건 정도였던 서울 아파트 경매건수가 절반도 안되는 30~40건으로 급감하면서 물건이 경매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려나가고 있단 분석이다. 그동안 소외받았던 상업·업무시설 경매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도의 2월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13.9%로 2006년 12월에 기록한 111.5%를 가뿐하게 넘어서며 신기록을 세웠다. 2월 낙찰된 경기 아파트 271건 중 절반이 넘는 146건의 낙찰가가 감정가 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낙찰가율이 97.6%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과 대구의 낙찰가율이 수도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산의 낙찰가율은 101.9%, 대구는 99.3%를 기록했으며 세종이 93.2%로 뒤를 이었다.
총 응찰자 수가 2개월 연속 증가해 1만8000여명까지 달하자, 그동안 경매시장에서 소외됐던 업무 상업 시설에도 응찰자가 늘었다. 2월 업무 상업 시설의 총 응찰자 수는 2013명으로 2016년 10월(2289명) 이후 4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한 자릿수에 그쳤던 총 응찰자 수에서 업무 상업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1월 10.4%, 2월 11.2%로 늘었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웅남동의 한 공장은 감정가가 456억원으로 지난해 11월 첫 경매에 나온 뒤 두 차례 유찰됐지만 2월 말 351억5300만원(낙찰가율 77%)에 새 주인을 찾았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전국 모든 용도의 낙찰률,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수도권 아파트뿐만 아니라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업무·상업시설에도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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