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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있어보자"…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주춤

    입력 : 2021.02.28 15:59 | 수정 : 2021.03.01 10:25

    [땅집고] 지난해 초부터 올해 2월21일까지 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 /한국부동산원

    [땅집고]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약화되는 모양새다. 정부가 2·4대책을 통해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대상지역에서 거래가 급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9.8을 기록했다. 전주(110.6)보다 0.8포인트, 2주 전(111.9)보다는 2.1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2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다. 아마트 매매수급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것이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30일 100.2 기록하면서 100을 넘긴 뒤 지난 2월8일까지 10주 연속 올랐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아파트 매수심리 약화를 집값 하락의 징조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봤다. 여전히 공급우위의 시장인 데다, 가격지수가 지난주 109.1에서 이번주 109.2로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2월4일 발표된 정부대책의 영향을 관망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는 설명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책이 발표되면 몇 주간 거래가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인 패턴”이라면서 “특히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 발표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이 매매수급지수 하락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도 “2주 간 매매수급지수가 하락한 것은 정책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를 집값 하락의 징조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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