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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대책 효과?…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축소

    입력 : 2021.02.19 15:29 | 수정 : 2021.02.19 16:13

    [땅집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정부의 2·4 공급 대책과 연휴 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라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는 각각 0.16%, 0.14%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15%, 신도시는 0.13% 올랐지만 서울처럼 상승폭은 둔화했다.

    [땅집고] 서울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18단지. /카카오맵

    이번주 전국에서 매매가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 도봉구로 0.32% 올랐다. 서울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18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서울 25개구가 모두 오른 가운데 도봉, 성북, 노원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강동, 송파 등 재건축 사업추진 기대감이 있는 지역들도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도봉(0.32%)·성북(0.29%)·강동(0.28%)·노원(0.26%)·송파(0.24%)·마포(0.22%)·관악(0.21%)·강서(0.20%) 순으로 상승했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해진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평촌(0.22%)·일산(0.18%)·위례(0.18%)·산본(0.17%)·파주운정(0.16%)·중동(0.15%) 순으로 올랐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경기·인천은·의정부(0.28%)·수원(0.23%)·용인(0.23%)·의왕(0.22%)·파주(0.21%)·오산(0.20%)·시흥(0.18%) 순으로 올랐다. GTX 호재와 저평가 이슈로 의정부는 전주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대책 효과를 지켜보려는 매수자의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공급대상 후보지가 명시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공이 주도하는 정비사업장에서 주택을 매입하면 현금이 청산되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청산 가능성이 낮은 신축아파트가 아니라면 매수자 입장에서는 적극적인 매입에 나서기 어렵다”며 “2·4 공급대책에 따른 시범지역이 확정되거나 법적인 권리관계 내용들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줄다리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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