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17 17:22 | 수정 : 2021.02.17 18:13

[땅집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조3000억원을 들여 지었지만 10여년 넘게 공실로 남겨져 있던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 ‘가든파이브’의 ‘툴(Tool)동’ 상가 5층이 일괄매각됐다.
SH공사는 ‘가든파이브’ 툴동 상가 5층 업무시설을 ㈜복성산업개발에 약 321억원에 일괄 매각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성산업개발은 부동산 임대업을 기반으로 하는 서울 서초구 소재 기업이다. SH공사가 이번에 매각한 시설은 총 273실이며, 전체 면적은 2만2327.39㎡다. 매각이 완료하면 툴동의 공실률은 30.2%에서 18.1%로 감소한다.


그동안 SH공사는 툴동 5층을 판매시설 용도로 매각하려고 시도해왔으나 수요 부족으로 매수자를 찾지 못했다. 이후 관련 용역과 시장 분석을 통해 업무시설 수요가 있는 것을 파악, 해당 시설 용도를 업무시설로 한 뒤 매각을 추진해 결실을 본 것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매각으로 가든파이브 툴동의 고질적인 공실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가든파이브를 보다 활성화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올해부터 세금 폭탄. 전국 모든 아파트 5년치 보유세 공개. ☞땅집고 앱에서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