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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배송부터 교환까지…'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적합한 땅 찾습니다

    입력 : 2021.02.16 07:50

    국내 최초 물류 개발 플랫폼인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가 수도권이나 광역시 일대에서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개발하기 위해 계획관리지역에 위치한 연면적 10만㎡(약 3만평) 이상 토지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고 포장과 배송은 물론 보관‧재고관리‧교환·환불 등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다.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 /쿠팡


    풀필먼트 개발에 적합한 토지는 교통망 등 입지가 중요하다. 통상 고속도로 나들목(IC)까지 거리는 5㎞ 이내여야 한다. 특히 대도시가 몰려 있는 경부고속도로 축과 가깝고 교통 정체가 심하지 않은 부지가 유리하다.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상습정체구간을 지나지 않는 교통망을 확보한 곳이 최적의 장소다. 20만~50만명 규모 중소도시가 밀집한 지역은 해당 도시를 모두 아우르는 중간 입지가 유리하다.

    땅 모양은 직사각형 형태에 가까워야 이용 효율이 높다. 평지보다 경사가 10m 이상 차이나는 비탈진 토지를 고르면 수익률이 확 올라간다. 경사를 활용하면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는 지하층을 만들 수 있어서다.

    규제 사항을 살피는 것도 필수다. 공익용 보전산지로 지정된 임야나 생산녹지와 보존녹지인 농지는 개발이 어렵다. 주민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 주거밀집도 역시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주거밀집지에서 500m~1㎞ 정도 떨어진 곳이 좋다.

    얼라이언스 협의회 의장인 서용식 콜드트레인팩토리 대표는 “앞으로 물류센터 개발은 소규모 임차인을 위한 연면적 3만㎡ 미만이나 풀필먼트 서비스를 위한 연면적 10만㎡ 이상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며 “풀필먼트 단지는 창고, 집배송시설, 물류터미널, 판매·금융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 개발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스마트물류 얼라이언스는 풀필먼트 단지와 일반 물류센터 개발을 위해 공인중개사가 보유한 토지 정보와 법인·개인 토지 정보를 모집 중이다. 문의는 coldtrain-info@naver.com 또는 전화 02-555-033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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