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14 18:45 | 수정 : 2021.02.14 23:18
[땅집고] 올 하반기쯤 청년 및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부담을 덜어줄 만기 40년짜리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가 나온다.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최초로 집을 구하는 무주택자에 우선 도입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국 업무계획을 14일 발표했다.
금융위가 이날 발표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등의 전산 개발을 거쳐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만기가 최장 40년인 대출 상품을 우선 도입해 젊은 층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구입자 등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쯤 만기 40년 모기지 상품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 계층은 보금자리론 등 현재 운영 중인 다른 정책 금융 상품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론의 경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주택 가격 6억원 이하 등의 조건에 부합할 때 받을 수 있다. 같은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과 신혼부부여야 만기 40년 모기지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수영 금융위 가계금융과장은 “올해 안에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도입해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정책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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