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2.01 12:38 | 수정 : 2021.02.01 13:58
[땅집고]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와 새 아파트 분양가의 차이가 작년에 역대 최대치로 벌어졌다. 정부 규제로 작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통제 지역이 늘어나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분양가 상승이 매매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92만원, 새 아파트 분양가는 1398만원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과 분양가간 차이가 평균 294만원으로 2019년(55만원)보다 5.3배 커졌으며 이전 최대치였던 2006년(176만원)보다도 1.7배 늘었다.
지난해 17개 시도별로 3.3㎡당 아파트 매매 가격이 분양 가격보다 높은 곳은 서울(922만원), 경기(97만원), 세종(799만원) 등 세 곳이었다. 지방은 작년 말 정부가 37곳을 규제 지역으로 묶기 이전까지 분양가 통제를 받는 지역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과 세종은 작년에 매매가와 분양가의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서울의 경우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3568만원까지 올랐지만, 분양가는 2646만원에 그쳤다. 세종은 매매가격이 1887만원, 분양가는 1088만원이었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692만원, 새 아파트 분양가는 1398만원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과 분양가간 차이가 평균 294만원으로 2019년(55만원)보다 5.3배 커졌으며 이전 최대치였던 2006년(176만원)보다도 1.7배 늘었다.
지난해 17개 시도별로 3.3㎡당 아파트 매매 가격이 분양 가격보다 높은 곳은 서울(922만원), 경기(97만원), 세종(799만원) 등 세 곳이었다. 지방은 작년 말 정부가 37곳을 규제 지역으로 묶기 이전까지 분양가 통제를 받는 지역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가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과 세종은 작년에 매매가와 분양가의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서울의 경우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가 3568만원까지 올랐지만, 분양가는 2646만원에 그쳤다. 세종은 매매가격이 1887만원, 분양가는 1088만원이었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통합 재건축)’의 일반분양 가격은 3.3㎡당 약 5668만원에 책정돼 국내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 분양가 중 역대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변 아파트 단지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 생활권 H2블록과 H3블록에 들어서는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의 평균 분양가도 H2블록 1281만원, H3블록 1309만원으로 확정돼 2010년 세종시에서 분양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지만, 주변 아파트 단지에 비해선 3억원쯤 저렴한 편이었다.
세종과 서울은 정부 규제로 분양 가격이 시세 대비 현저히 낮게 책정되면서 지난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각각 153.3대 1, 88.3대 1로 전국 1, 2위를 기록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과 세종 모두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청약 규제 지역”이라며 “아파트값 급등을 막기 위한 분양가 통제가 되레 시세 차익을 노리는 청약 과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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