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9 16:08 | 수정 : 2021.01.29 16:28
[땅집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숨고르기를 마치고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재건축 활성화 관련 공약들이 나오면서 시장은 이를 규제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라 전주(0.12%)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가 0.13% 올라 상승폭이 소폭 커졌고 재건축 변동률은 0.28%로 지난달 말(0.29%)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8%, 신도시가 0.15%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 올라 전주(0.12%)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가 0.13% 올라 상승폭이 소폭 커졌고 재건축 변동률은 0.28%로 지난달 말(0.29%)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8%, 신도시가 0.15% 올랐다.
이번주 일산신도시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35% 오르면서 3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 일산 서구 일산동 후곡17단지태영 아파트가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GTX와 연계된 3기신도시 광역교통계획이 마무리되면서 GTX정차역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일대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전세금 상승에 불안해진 수요층이 매매로 갈아타는 가운데 관악, 노원, 도봉 등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관악(0.33%)·광진(0.29%)·노원(0.28%)·도봉(0.28%)·강동(0.25%)·성북(0.23%)·중구(0.22%)·구로(0.20%)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35%)·평촌(0.25%)·위례(0.23%)·판교(0.16%)·산본(0.15%)·중동(0.14%)·파주운정(0.13%)·분당(0.12%)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GTX 교통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지역이라는 인식이 겹치며 수요가 꾸준하다.
경기·인천은 GTX(광역급행철도)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고양(0.30%)·의왕(0.30%)·의정부(0.29%)·파주(0.28%)·용인(0.27%)·남양주(0.26%)·수원(0.22%)·화성(0.19%) 순으로 올랐다.
정부가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을 통해 규제가 완화된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설 연휴 전 서울 도심 역세권 고밀개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공급대책과 이미 발표된 수도권 127만 가구 공급계획이 중장기적으로 실수요층의 내 집 마련 불안심리를 잠재울 것”이라며 “다만 뉴타운처럼 서울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호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 확대는 우려스럽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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