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9 11:32 | 수정 : 2021.01.29 13:37
[땅집고]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최근 5년 평균치의 7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45만7514가구로 전 년(48만7975가구) 대비 6.2%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13년(44만116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며 최근 5년 평균치(63만7386가구)의 71.8% 수준이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인허가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 주택 인허가 물량은 5만8181가구로 2009년(3만6090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수도권(경기·인천)은 25만2301가구로 2019년(27만2226가구)보다 7.3% 감소했다. 2014년(24만1889가구)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작년 12월 전국의 인허가 물량 중 아파트는 8만7456가구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9347가구로 15.5% 증가했다.
지난달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5만6028가구로 전년 동월(2만8440가구) 대비 97.0% 증가했다. 수도권은 1년 전보다 30.6% 늘어난 2만4555가구, 지방은 226.7% 증가한 3만1473가구다. 일반분양은 4만1943가구로 전년 대비 148.2% 증가했고, 임대주택은 8018가구로 531.8% 늘었다. 조합원분은 40.9% 줄어든 6067가구다.
지난달 전국 주택 준공 물량은 4만1378가구로 전년 동월(5만8698가구) 대비 29.5% 감소했다. 수도권은 2만3180가구로 전년보다 5.6%, 지방은 1만8198가구로 46.7% 감소했다.
전국 주택 착공 물량은 10만6189가구로 전년 동월(10만5733가구)보다 0.4% 증가했다. 수도권은 6만3673가구로 전년보다 13.6% 감소했고, 지방은 4만2516가구로 32.7% 증가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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