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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집값 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서울은 주춤

    입력 : 2021.01.22 18:27 | 수정 : 2021.01.22 18:30

    [땅집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 폭이 전주 대비 줄었다. 가격 부담이 커진 데다 겨울철 한파까지 겹치면서 매수 움직임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12% 올라 지난 주(0.14%)에 비해 오름 폭이 감소했다. 일반 아파트는 0.11% 상승에 그친 반면 재건축 단지는 2020년 8월말(0.18%) 이후 가장 높은 0.15%를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0.15%, 신도시는 0.20% 각각 올랐다.

    [땅집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16단지 뉴삼익 아파트. /카카오맵

    지난주에 이어 일산신도시가 0.51% 오르면서 2주 연속 전국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문촌16단지 뉴삼익 아파트가 5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서울은 중저가 아파트 밀집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으로 압구정 신현대·둔촌주공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도봉구(0.24%)와 강동구(0.20%)가 많이 올랐다. 동대문(0.18%)·동작(0.18%)·구로(0.17%)·노원(0.17%)구 순으로 올랐다.

    [땅집고]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 /부동산114

    신도시는 일산(0.51%)·분당(0.28%)·김포한강(0.20%)·평촌(0.19%)·동탄(0.16%)·중동(0.14%)·산본(0.11%) 순으로 올랐다. 일산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교통 호재가 이어지면서 작년 12월초 이후 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 /부동산114

    경기·인천에서는 고양(0.30%), 평택(0.25%), 용인(0.23%), 의정부(0.23%), 파주(0.21%), 수원(0.20%), 양주(0.19%), 안양(0.18%), 화성(0.18%) 순으로 올랐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 /부동산114

    이번주 서울 아파트 시장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면서 오름세가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 이른 상황이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공공재개발 후보지를 발표한 데 이어 보궐선거 공약으로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정비사업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하면 상승폭은 다시 커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세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세입자 움직임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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