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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 한 채' 선호 여전…연초에도 신규 분양 활발

    입력 : 2021.01.11 10:26

    [땅집고]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에 따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청약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는 389개 단지, 총 14만9019가구로 집계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403만7675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7.1대 1이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지역이 6만6514가구 모집에 230만1741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34.61대 1로 가장 높았다. 세종시 및 5대 광역시는 3만5120가구 모집에 120만4581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방의 경우 4만7385가구 모집에 53만1353건의 청약통장이 사용돼 평균 경쟁률은 11.21대 1에 그쳤다. 초기 분양률 역시 수도권 및 광역시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 동향 에 따르면,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수도권 지역의 초기 분양률은 각각 99.4%∙99%로, 기타 지방의 83.7% 대비 1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초기 분양률이란, 분양 시작 이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의 평균 분양률을 뜻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 경자년 분양시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경기침체와, 정부의 주택시장을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이 겹쳐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심화한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대책이 발표되기 전 분양을 서두르려는 분위기 속에 연초부터 분양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축년 초부터 광역시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땅집고] 대전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 짓는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완공 후 예상 모습. / 한신공영

    한신공영은 대전시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 를 다음 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5~84㎡ 아파트 418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복합 단지다. 단지가 들어서는 선화동 일대는 재개발 ∙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중인 지역으로, 향후 약 2만여 가구에 이르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또한 혁신도시 지정에 따라 산학연관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 하천 그린뉴딜 사업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84~150㎡ 861가구 및 오피스텔 전용 84㎡ 228실 등으로 구성된다. 남구 전체 정비사업 구역 (33곳) 의 절반에 가까운 15곳이 대명동에 집중돼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화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을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64~84㎡ 1063가구 규모로, 장안구에 처음 조성되는 ‘포레나’ 브랜드 단지다. 스타필드 수원점 입점이 예정돼 인프라 확충이 예상된다./ 장귀용 땅집고 기자 jim33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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