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갈매·성남복정 등 10개 지구 올 7월부터 청약 돌입

[땅집고] 올해 수도권 경기 구리시 갈매지구, 성남 복정1·2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 4500여 가구 청약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가 앞서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계획한 10개 지구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모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지구계획수립을 완료한 지구들은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에 포함해 발표한 신규 택지개발지구다. 대상지는 구리갈매역세권, 남양주진접2, 부천괴안, 부천원종, 군포대야미, 경산대임, 성남금토, 성남복정1·2, 의왕월암 등이다. 국토부는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해 2022년까지 총 9404가구에 대한 청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일정이 가장 빠른 곳은 경기 구리시 갈매역세권으로 올해 1185가구 본청약을 시작한다. 또 진접2지구(1400가구), 군포대야미(1000가구), 성남복정1·2(1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도 올해 7월 진행한다. 올해 본 청약과 사전청약 가구를 합치면 45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셈이다. 2022년에는 갈매지구(400가구), 경산대임(2063가구), 부천괴안(193가구) 등의 본청약이 진행된다.

2018년 6월 군포대야미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작년 12월 성남금토 지구계획수립까지 절차를 모두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택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다.

올해 본 청약이 시작되는 경기 구리갈매지구는 서울시·구리시·남양주시 경계부에 있는 택지로 2026년까지 79만8000㎡에 약 6300가구가 들어선다. 경춘선 갈매역이 지구 내에 있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개통하는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한 입지다.

올해 7월 사전 청약이 진행되는 경기 남양주시 진접2지구에는 2025년까지 129만20000㎡ 규모에 약 1만가구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진접2지구 내에는 지하철 4호선 연장선 풍양역이 들어선다. 풍양역에는 4호선과 함께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9호선도 정차할 예정이다. 향후 45분대 서울 강북 및 강남권으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올해 사전청약하는 경기 성남 복정1·2지구는 성남 위례신도시 남측에 조성된다. 2024년까지 57만8000㎡ 부지에 약 4400가구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 내에는 올해 12월 개통하는 지하철 8호선 추가 역사(복정역)가 있다. 국토부는 역세권 주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그밖에도 성남 금토지구에는 2025년까지 58만2000㎡ 부지에 약 370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성남 분당구와 판교테크노밸리, 제2테크노밸리가 가까운 직주근접 주택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 군포시 대야미동 일원 62만여㎡에는 5100가구 주택이 들ㅇ어선다. 이곳은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과 가까운 입지로 올해 7월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등의 주택공급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며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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