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30 14:45 | 수정 : 2020.12.30 16:10
[땅집고] 서울에서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동작대로에 왕복 4차로 규모 터널이 뚫린다.
서울시는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제3자 제안공고를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하고, 상반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동작구 동작동 이수교차로에서 경기 과천시 과천동 남태령 지하차도를 잇는 5.4㎞ 구간에 왕복 4차로 도로 터널과 3.8㎞ 길이 저류배수터널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저류배수터널의 저류 용량은 40만4000㎥다. 완공하면 국내 최초의 복합터널이 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2017년 3월 롯데건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한 사업이다. 올해 7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를 거친 후, 10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건설사업비는 4653억원으로 추산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시행자는 운영 개시일로부터 30년 동안 발생하는 수익을 가진다. 최소운영수입보장은 없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수~과천 복합터널은 동작대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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