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29 11:06
내년 부동산 세금(재산세·종부세·양도세 등)이 건국 이래 최고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 집값이 14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는데, 이 상승분이 세금에 고스란히 반영된다. 게다가 정부는 내년부터 각종 세금 제도와 세율까지 강력한 증세 정책도 실시할 계획이어서 세금 상승폭이 기록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28일 KB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집값은 8.35% 올라 1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 11.60% 상승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과 세율도 크게 오른다. 우선 정부는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내년부터 거래 가격의 90% 수준까지 인위적으로 끌어 올리는 정책을 실시하고, 2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양도세 징벌적 세금 부과 제도도 내년부터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의 전문가들은 “내년부터 ‘부자’가 아닌 일반적인 1주택자도 한달 치 월급을 보유세로 내는 사례가 광범위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땅집고 앱에 장착된 택스맵에선 전국 1120만 모든 아파트의 향후 5년간 재산세·종부세 예상치를 보유준다. 택스맵에서 아파트를 찾아 동·호수만 클릭하면 5년치 예상 세금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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