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2.20 14:25 | 수정 : 2020.12.20 23:51
[땅집고] 지난달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27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대한민국 인구 수(5200만여명)의 절반 이상이며, 4월 2600만명을 넘어선 후 7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입자 수가 총 2710만26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순위 청약 자격을 갖춘 가입자 수는 전체의 55%(1494만8433명)였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2600만명대였는데, 7개월만인 지난달 100만명 이상 불어나며 2700만명대를 돌파할 정도로 증가세가 가파르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하면서 분양가가 시세보다 대폭 저렴한 ‘로또 분양’을 노린 수요자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내년부터 공급하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노린 수요도 청약통장 가입자 수를 늘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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