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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억…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내년에도 단독주택 공시가 1위

    입력 : 2020.12.18 11:09 | 수정 : 2020.12.18 11:30

    [땅집고]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 단독주택 중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주택은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의 서울 용산구 자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땅집고] 내년 표준단독주택 가운데 가장 비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자택. 대지 1758.9㎡에 연면적 2861.83㎡ 규모다. /조선DB

    18일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 따르면 이명희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 내년도 공시가격은 295억3000만원이다. 이는 올해 277억1000만원에 비해 6.6% 오른 것이다. 이 주택의 공시가격은 2018년 169억원에서 작년 270억원으로 59.7% 급등했다. 올해 초에는 277억1000만원으로 2.6% 오른 바 있다. 이 회장의 한남동 자택은 2015년부터 6년째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소유한 이태원동 주택의 공시가격은 167억8000만원에서 173억8000만원으로 3.6% 오른다. 이 주택도 2018년 108억원에서 작년 165억원으로 52.7% 급등했다가 올해는 167억8000만원으로 1.7% 추가 상승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은 178억8000만원에서 190억2000만원으로 6.4% 오른다.

    국토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에 따라 가격대별로 현실화율 목표를 설정하고 공시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 15억원 이상 고가주택의 평균 인상률은 11.58%라고 했다.

    공시가격 기준으로 10억원 중반대 주택 중에는 내년도 공시가 상승률이 20%를 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이태원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가 12억2900만원이었으나 내년에는 14억9900만원으로 22.0% 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 내년도 표준단독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동작구에서도 20%대 상승률 주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상도동의 한 단독주택은 13억900만원에서 16억4100만원으로 25.4% 올랐고 흑석동의 다가구주택은 13억6400만원에서 16억5400만원으로 공시가가 21.3% 상승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내년 표준주택은 다가구주택과 다중주택, 용도혼합주택을 포함한 전국 단독주택 417만호 중 23만호로, 용도지역별 분포를 개선하기 위해 전년보다 1만 가구 늘린 양이다. 시세 구간별로는 시세 9억원 미만은 4.6%, 9억~15억원 미만인 주택은 9.67%, 15억원 이상 주택은 11.58% 올랐다./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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