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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파트 보유세 1000만원 시대…6단지 5년 후엔 1500만원

    입력 : 2020.12.15 04:49

    [땅집고]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를 한 채만 갖고 있었도 2023년부터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1000만원대로 치솟을 전망이다. 목동 신시가지 6단지 95㎡(이하 전용면적) 기준 올해 424만원 정도였던 1주택자 보유세는 2025년이면 1486만원 정도로 3배 넘게 뛴다.

    [땅집고]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6단지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네이버지도

    이는 땅집고가 최근 선보인 국내 최초 아파트 보유세 계산기 ‘땅집고 택스맵’을 통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땅집고 택스맵은 전국 모든 아파트(1120만가구)의 5년치 보유세(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예상치를 동·호수별로 보여준다. 이 예상치는 정부의 공시가격 인상 로드맵을 반영하고, 아파트 시세가 연간 5% 상승한다고 가정해 산출한 값이다.

    [땅집고] 땅집고 택스맵으로 계산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6단지 전용 95㎡ 5년간 보유세 변화. / 땅집고 택스맵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지은 지 30년 넘은 노후 단지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시가지 6단지는 총 14개 단지 중 유일하게 재건축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곳으로 목동 재건축 단지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6단지 95㎡는 지난 7월 20억원(11층)에 팔렸다. 올해 공시가격도 11억7700만원 수준이다. 이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면 올해 종부세로 68만2905원, 재산세로 372만2880원을 내야 해 보유세로 총 440만5785원을 납부한다.

    ‘땅집고 택스맵’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6단지는 2023년부터 종부세만 올해 대비 8배 수준인500만원으로 급등해 연간 1000만원에 달하는 보유세를 내야 한다. 2023년이 되면 재산세가 577만원, 종부세가 500만원으로 모두 500만원을 넘긴다. 2024년에는 종부세(642만원)가 재산세(635만원)를 추월하며, 2025년에는 재산세가 695만원, 종부세가 791만원으로 보유세만 총 1486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2021~2025년 5년치 보유세를 합하면 5348만원에 달한다.

    [땅집고] 땅집고 택스맵으로 계산한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9단지 전용 106㎡ 5년간 보유세 변화. / 땅집고 택스맵

    지난 9월 최종 안전진단에서 고배를 마신 목동 신시가지9단지는 지난 7월 106㎡가 17억8000원(7층)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올해 보유세가 총 382만원이며 2025년 1298만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6단지보다 보유세가 평균 100만~200만원 낮다. 하지만 향후 안전진단 재심사 결과에 따라 공시가격과 보유세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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