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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내년 리모델링 사업 더 강화한다

    입력 : 2020.12.14 11:14

    [땅집고] 쌍용건설이 2021년 리모델링 사업 분야를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강화하면서 리모델링 시장이 보다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1조원 가량의 누적 수주 실적을 기록 하고 있다. 1991년 싱가포르의 국보급 호텔 래플즈호텔을 증축하고 1999년 캐피탈 스퀘어 빌딩 샵하우스 리모델링을 진행해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단지 전체 리모델링한 ▲서울 방배동 쌍용예가 클래식 준공(2007년) ▲당산동 쌍용예가 클래식(2010년) ▲도곡동 쌍용예가 클래식(2011년) ▲밤섬 쌍용예가 클래식(2012년) 등을 준공한 바 있다.

    [땅집고] 쌍용건설이 리모델링한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아남 아파트 리모델링 후 예상 모습. / 쌍용건설

    국내 최초 2개층 수직증축을 비롯해 지하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 연결하는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2개층 지하주차장 신설, 지상·지하층 동시수행공법, 단면증설·철판보강·탄소섬유보강 등 각종 구조보강공법과 댐퍼(Damper, 진동 흡수 장치)를 활용해 진도 6.5~7.0까지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일반 건축물 기준 6.5)를 도입하는 등 리모델링 분야에서 입지를 굳혔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들어 정부의 재개발·재건축 규제로 리모델링 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건설은 내년 상반기쯤 송파구 오금 아남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로 변화한다. 증가된 29가구는 국내 리모델링 최초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승인을 받아 증가된 29가구 일반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공사는 신축에 비해 난이도가 월등하게 높아 경험이 없는 시공사가 뛰어들기에는 어려운 분야”라며 “서울과 수도권 대단지, 역세권 등 입지가 양호한 곳의 아파트 리모델링 수주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문 땅집고 기자 shm9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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