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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 개발호재 있는 단지가 '강세'

    입력 : 2020.12.10 14:48

    [땅집고] 범어 마크 써밋 투시도.

    [땅집고] 지방 분양시장에서 개발호재를 품은 단지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지방의 청약 아파트는 181개 단지 총 6만5426가구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 100대 1을 넘는 상위 14개 단지에 전체 청약접수136만1094건 중 40%(54만7950건)가 모이며 청약이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6개 단지로 가장 많았고, 대구가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울산·전북·세종·충남·광주 등에서도 10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왔다.

    청약 경쟁률은 울산에서 가장 높았다. 올해 9월 분양한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은 5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8280명의 인파가 몰리며 평균 309.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항 복합해양특구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는 부산에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거제아시아드’ 와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가 230.73대 1, 22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울러 대구에서도 수성의료지구·대구대공원 등 호재가 예정된 ‘청라힐스자이’ (141.4대 1)·‘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 (119.62대 1)·‘대구용산자이’ (114.62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개발호재 등으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청약 경쟁률을 통해 나타났다고 보고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개발호재는 집값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만큼, 다양한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시 고려하는 주요 선택지 중 하나”라며 “실제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최근 매매가 상승폭이 큰 아파트들이 많다는 점도 수요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고 덧붙였다.

    지방 분양시장에서 개발호재가 주목되는 지역 내 신규 아파트 공급도 활발하다. 대표적으로 범어마크써밋지역주택조합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 마크써밋’ 아파트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으며, 전용면적 74~84㎡ 807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인근 대흥동 일원에서 의료∙IT∙소프트웨어 등 지식 기반 산업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수성의료지구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조성 시 산업·문화∙ 주거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은 물론 지역의료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테마파크∙위락시설∙미술관∙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구대공원 조성사업도 오는 2024년 완료된다.

    한신공영은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서 대전 ‘선화동 한신더휴 리저브’ 를 내년 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 75~84㎡ 418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다.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이전 및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 92만 여㎡ 부지에 상업∙업무∙주거∙문화 등의 기능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KCC건설은 부산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안락 스위첸’을 이달 중 분양한다. 아파트 전용 84~101㎡ 220가구 및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업무∙상업이 융합된 센텀 웨이브시티가 조성될 예정이다./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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