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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부자들 선호하는 초소형 고급주택 '알루어 반포' 분양

    입력 : 2020.12.09 09:33

    [땅집고] 알루어 반포 투시도.

    [땅집고] 최근 분양시장에서 면적은 작지만 첨단 기능과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1인 가구 중 고소득자 비율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주거 트렌드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내 1인 가구의 소득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의 ‘가구원수별 자산∙부채∙소득 현황’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의 경상소득은 2017년 2619만원에서 지난해 2724만원으로 105만원 (4.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액 역시 1억7909만원에서 1억9015만원으로 1106만원 정도 늘어났다. 이에 더해 젊은 부자들, 소위 ‘영 앤 리치(young and rich)’도 늘고 있는 추세다. 국세청의 ‘2019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39세 미만 납세자 수는 총 2만8775명으로, 2013년(9823명) 대비 3배 가까이 많았다.

    분양시장에서도 이런 수요층을 겨냥한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6월 서울에서 분양한 도시형 생활주택 ‘아현 푸르지오 클라시티’는 234가구 모집에 3402명이 청약해 평균경쟁률 14.5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31~45㎡ 소형 주택형으로 구성한 단지인데도 보안시스템 및 최첨단 서비스를 도입한 단지다. 지난 5월 부산에선 ‘해링턴 타워 광안 디오션’이 최고 58.05대 1, 평균 45.16대 1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이 단지 역시 , 오피스텔 546실 모두 전용 23~29㎡ 소형으로만 구성하고, 고급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적용했다.

    [땅집고]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 분양 정보. /이지은 기자

    올해 남은 기간에도 기능 복합형 초소형 주택 물량이 풀린다. 한국자산신탁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짓는 ‘알루어 반포’를 분양 중이다. 문화·여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서래마을에 들어서는 소형 럭셔리 단지로, 도시형 생활주택(전용 26~30㎡) 16가구 및 오피스텔(전용 33~39㎡) 28실 등으로 구성한다. 홈IoT∙환기시스템∙공기청정시스템∙일괄소등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하며, 생활안내·예약제 룸 클리닝∙짐 딜리버리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1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대신자산신탁이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서 ‘장한평역 동우 리즈힐스’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전용 16~19㎡) 182실 등으로 구성하며, 발렛파킹을 비롯해 생활편의∙짐 딜리버리∙방문객 영접 및 환송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시티 광교’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21~49㎡ 450실 규모다. 스카이라운지와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e편한세상 스마트홈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1인 가구의 소득수준이 오르면서 커뮤니티 및 특화서비스를 도입한 고급 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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