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12월 9만가구 막차 분양…역대 최대 규모

    입력 : 2020.11.27 14:48 | 수정 : 2020.11.27 14:54

    [땅집고] 다음 달 전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9만 가구의 아파트가 올해 막바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집주인을 찾을 예정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82개 단지에서 총 7만6430가구(공공분양 및 임대주택 제외)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000년 분양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였던 2015년 12월(5만2294가구)보다 약 4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2월(3만2059가구)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한다.

    [땅집고] 전국 12월 분양 예정 물량. / 부동산114 제공

    다음 달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1721가구)’, 대구 달서구 감삼동 ‘힐스테이트 감삼 센트럴(393가구)’, 강원 강릉시 내곡동 ‘강릉자이 파인베뉴(918가구)’,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2902가구)’ 등이다.

    아울러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도 연내 1만8600가구가 넘는 공공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남은 기간과 내달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1만8603가구의 공공주택이 분양에 나선다.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블록(1282가구)’과 ‘A1-12블록(394가구)’,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809가구)’와 ‘고덕강일제일풍경채(780가구)’, 경기 성남 고등지구 ‘판교밸리자이(350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S-3·S-7블록(645가구)’, 고양 장항지구 ‘A-4·A-5블록(1438가구)’, 고양 지축지구 ‘A-2블록(386가구)’, 성남 대장지구 ‘A-10블록(707가구)’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공공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의정부 고산지구 ‘의정부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2407가구)’, 인천 검단신도시 ‘인천검단우미린(1180가구)’도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체됐던 분양 물량 해소가 올 하반기부터 분양 비수기인 12월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로 내년 분양시장에 변수가 많아 올해 안에 분양하려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주요 아파트들이 다수 예정돼 있는 만큼 12월 분양하는 단지들을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