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한 달 새 1억 올랐다…김포 이어 파주까지 폭등 행렬

    입력 : 2020.11.15 14:00 | 수정 : 2020.11.15 21:34

    [땅집고] 서울 전세금 급등에 경기권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격히 뛰고 있다. 지난 2주 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약 4%에 달했던 수도권 비규제지역 김포시에 이어 주택 시장이 장기간 침체했던 파주시 아파트값도 크게 올랐다.

    한국감정원 주간 동향에 따르면 김포는 최근 2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1.94%, 1.91%로 높았고, 파주시는 0.37%, 0.47%를 기록하며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땅집고] 경기 파주시 목동동 '힐스테이트 운정'. / 네이버지도

    파주시의 경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운정역(예정) 인근 단지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목동동 ‘운정 센트럴 푸르지오’ 84㎡는 10월 7억1500만원(3층)에 팔려 7억원을 돌파했다. 이 단지에서 북쪽으로 한블록 떨어진 ‘힐스테이트 운정’ 60㎡는 이달 7일 5억5000만원(4층)에 거래돼 2개월만에 약 1억원 가량 상승했다. 84㎡는 지난 10월 6억9800만원에 팔려 7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주간 누적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1% 이상 오른 지역은 김포시(5.04%)를 비롯해 고양시(1.13%), 파주시(1.01%) 등 3곳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아파트 매물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김포시 북변동(-61.8%), 파주시 동패동(-48.3%)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서울의 전세금이면 경기권 비규제지역 새 아파트를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된 것”이라며 “지금처럼 임대차 시장을 강제로 억압하는 방법의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기존 세입자의 계약기간을 늘려주는 등 단기적인 효과를 일부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서울의 전세금이 폭등하고 경기권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등 결과적으로 주택시장에 큰 혼란과 부작용이 누적하는 문제를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