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12 13:21
[땅집고]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제 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가 열렸다. 지역균형 뉴딜사업 75조원 등 총 160조원을 투입해 중앙정부 차원의 한국판 뉴딜 사업, 이른바 ‘K-뉴딜’을 진행해 국가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K-뉴딜 분야의 핵심사업 거점이 어느 곳이 될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업체인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주목된다.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는 2025년까지 1398억원을 투입하는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700개 기업이 들어서면 약 2만명이 근무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1조7400억원을 투자, 오는 2023년까지 생산량 25만6000L 규모의 제4공장 신설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도 2023년 인천 송도에 제3공장을 착공해 바이오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한국판 뉴딜의 영향으로 송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중순 송도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는 평균경쟁률 44.75대 1을 기록했다. 9월 초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송도 스테이에디션’은 608실을 모집하는 데 6만5498명이 청약 접수, 107대 1로 청약 마감했다. 집값도 덩달아 뛰는 분위기다. ‘더샵 퍼스트파크’ 96㎡가 지난 7월 9억4000만원에 팔리며 2년 전 대비 2억7000만원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GS건설이 송도국제도시 6공구 송도랜드마크시티 A10BL 일대에 짓는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2층, 9개동(아파트 7개동·테라스하우스 2개동), 1503가구 규모다. ‘개포 프레지던스 자이’와 ‘남천삼익비치’ 등을 설계한 해외 유명 설계사 SMDP가 이 단지 설계에 참여한다.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에선 서해 바다와 인천대교 조망이 가능하다. 동간 거리를 넓히고 조망을 특화하는 배치를 적용할 계획이라서다. 또 송도 아파트 중에서는 처음으로 스카이 브릿지 커뮤니티(선셋라운지·북살롱·풀빌라형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짓는다. 총 4.2km로 송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안 산책로 랜드마크시티 1호수변공원(예정)이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근처에는 워터프론트와 잭니클라우스GC, 13호 근린공원 등도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중학교 부지가 계획돼있다. 고등학교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 포스코 자율형 사립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가깝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송도가 최근 바이오산업과 함께 한국판 뉴딜 대표 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분위기라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아졌다”라고 했다.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는 현재 고객라운지(홍보관)을 운영중이다. 고객라운지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169 (SM1BL)에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