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10 09:35 | 수정 : 2020.11.11 14:55
[땅집고] 양우건설이 영동고속도로 용인IC 인근 택지지구인 고림지구에 짓는 ‘용인 고림지구 3차 양우내안愛(애) 더 센트럴’ 견본 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최근 수도권 집값이 치솟는 가운데 전용 84㎡의 총 분양가가 최고 3억원에 그쳐 이른바 ‘가성비’ 높은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9층 8동에 627가구로 고림지구에 이미 입주한 1·2차(1835가구)와 합하면 총 2462가구 규모 브랜드 타운이 될 전망이다. 전용면적별로 ▲64㎡ 265가구 ▲76㎡ 200가구 ▲84㎡ 162가구 등을 분양한다.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와 틈새평면을 적절하게 섞었다.
용인경전철 고진역이 걸어서 3분쯤이면 닿는다. 영동고속도로 용인IC까지 2㎞쯤 떨어져 차를 타고 서울 등 주변 도시로 이동하는 데 수월하다. 앞으로 교통망은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2경부고속도로’라고 불리는 세종~포천고속도로가 2023년 개통 예정이다. 완공하면 고림지구에서 서울 강남 이동하기가 한결 편리해진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터체인지도 개설을 앞두고 있다.
현재 용마초등학교와 고림중학교는 걸어서 통학 가능하다. 향후 지구 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중학교가 각각 1곳씩 개교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남향 위주 판상형으로 짓는다. 동(棟) 간 거리는 최대 92m로 넓히고, 단지 중앙에 약 2800㎡ 규모 광장을 조성한다. 중소형 아파트이지만 모든 가구가 거실과 방 3개를 전면 거실 쪽에 배치하는 4베이다. 수요자 취향에 따라 가변형 벽체로 나뉘어 있는 방 2개를 한 개로 합칠 수도 있다. 수납공간은 현관 신발장 2곳, 거실 팬트리, 붙박이장 등을 포함한다. 드레스룸에 창문을 2개 달아 습기를 없앤다. 발코니 확장 공간이 세 곳이어서 서비스 면적이 주택형별로 35~48㎡에 달한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으로 용인 처인구가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중도금 대출 비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분양가 자체가 수도권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저렴해 자금 부담은 덜하다”며 “실제로 지역 실수요자 문의가 많다”고 했다.
견본 주택은 경기 용인 처인구 유방동 512-3에 있다. 2023년 5월 입주 예정이다. 문의 1661-4648.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