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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라도 집 사자'…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역대 최고 기록

    입력 : 2020.11.09 17:13 | 수정 : 2020.11.09 18:05

    [땅집고]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부동산 경매에서 한 부동산 경매 응찰자가 입찰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조선DB

    [땅집고] 지난달 법원 경매 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지지옥션은 올해 10월 경매에서 낙찰된 서울 아파트들의 평균 낙찰가율이 111.8%로 역사상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낙찰된 건수는 44건으로 전국 주거시설(2255건) 중 2%에 그치지만, 낙찰가 총액은 448억원으로 전체의 10% 이상을 차지한 것.

    예를 들어 지난달 법원경매 진행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현대아파트 전용 163㎡는 29억1000만원에 낙찰, 낙찰가율이 118%였다.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역시 지난 6월 68.8%에서 지난달 74.6%로 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 4개월 동안 서울 아파트 경매는 월별 진행 건수가 60건에 못 넘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며 “물건은 부족한데 수요자들 관심은 높다 보니 낙찰률이 4개월 연속 70%를 웃돌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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