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06 11:31 | 수정 : 2020.11.06 11:58
[땅집고]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7일 개통한다. 경기북부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자유로와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7일 0시부터 왕복 4~6차로 규모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만1190억원을 들여 5년만에 개통했다.
국토교통부가 7일 0시부터 왕복 4~6차로 규모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6일 밝혔다.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만1190억원을 들여 5년만에 개통했다.
도로 개통으로 인해 경기 북부에서 서울까지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파주 월롱에서 서울 구파발까지 잇는 통일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는 2만 7000 여대의 교통량 감소하고 이동 시간도 최대 40여 분 단축된다. 서울까지의 이동 시간은 통일로 기준 40분(8km), 자유로 기준 10분(10km)정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이다. 국토부가 지난 2018년 8월 발표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결정했다.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을 교량 및 터널 구조물로 건설해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또 주요 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도 높였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