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1.03 20:29 | 수정 : 2020.11.03 21:02
[땅집고] 경기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하는 3개 단지 1순위 청약에 47만여명이 청약했다.
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S1블록·243가구)’,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S4·221가구)’·’과천 르센토 데시앙(S5·190가구)’에 각각 10만2693명, 19만409명, 18만5288명이 청약 접수해 총 47만8390명이었다. 전날 특별공급에 9만1426명이 청약한 것까지 고려하면 이들 3개 단지에 몰린 수요자들은 총 56만9816명으로, 거의 60만명에 달한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를 평균경쟁률 순으로 보면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534.85대 1 ▲’과천 르센토 데시앙’ 470.27대 1▲’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 415.74대 1 순으로 높았다.
세 개 단지를 통틀어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주택형은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84㎡B였다. 12가구를 모집하는 데 2만1750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1812.5대 1이었다. 이어 ‘과천 르센토 데시앙’에선 99㎡A가 744.2대 1, '과천 푸르지오 어울림 라비엔오’에선 99㎡A가 52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3.3㎡(1평)당 분양가가 2300만~2400만원대로 과천 평균(4719만원)의 절반에 그치는 ‘반값 아파트’다. 이 때문에 청약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34평(전용 84㎡) 아파트를 기준으로 분양가가 8억원 정도다. 예비청약자들은 과천 원도심 신축 단지들 실거래와 비교하면 시세차익이 8억원 이상 날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다만 전매제한 기간이 10년이라 청약당첨자들이 차익을 곧바로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분양대행사 태원CI&D의 정태빈 부장은 “당첨 가점은 70점대 수준으로 만점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분양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땅집고 디스아파트’ 기사나 ‘땅집고 분양톡’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