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9 11:13
[땅집고]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이 10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89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고, 순이익은 560억원으로 17.9%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조845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4.5%, 당기순이익은 1703억원으로 5.1% 각각 줄었다.
누적 기준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0.2%포인트 증가한 5.2%를 기록해 수익성은 개선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분양사업이 일부 순연되고 해외 공사가 지연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주택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고 해외 사업도 정상화되고 있어 연말부터 실적 반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3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8조4745억원을 달성해 올해 목표의 66%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잔고는 35조2941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하면 약 2조5000억원 증가해 매출액의 4.1배 규모로 늘어났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공급한 주거상품은 2만6000여가구로 올해 계획의 75%를 넘겼고, 연말까지 총 3만5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국내 건설사 중 최대 공급사에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