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10.27 10:03
[땅집고] 최근 부동산 안정 대책이 홍수처럼 쏟아지면서 비교적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익형 부동산이 대체 투자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이 대표적. 아파트는 담보대출 비율(LTV)이 집값의 20~40%를 넘지 못한다. 반면 오피스텔은 최고 70%까지 가능하다. 세금 규제도 덜 받는다. 아파트와 달리 자금 조달 계획서를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
최근 3년여 동안 집값이 급등한 서울·수도권에선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 상품이면서 동시에 일반 임대 사업도 가능한 투자 상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총 1만84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4477건)에 비해 27% 이상 증가했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최근 새 아파트 청약 문턱이 점점 높아지면서 3개월 단위 단기 임대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오피스텔과 레지던스의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신개념 레지스텔 ‘브르넨 상봉’이 분양해 주목된다. 서울 중랑구 망우로 52길 22-12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7층 1동, 전용면적 23㎡ 135실 규모로 짓는다.
브르넨 상봉은 철도 여섯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소위 ‘섹터플 역세권’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ITX가 지나는 상봉역과 GTX(광역 급행 철도) B노선(예정)을 낀 망우역이 가깝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바로 앞 코스트코를 비롯해 홈플러스, 이마트, 엔터식스 등 대형 편의 시설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봉화산 근린공원, 용마공원도 가깝다.
상봉동 일대에는 개발 호재도 많다. 상봉7재정비촉진지구에는 923가구 규모 주상 복합이 들어선다. 이렇게 되면 상봉터미널은 주상 복합 1000여 가구와 업무·판매·유통·문화센터로 거듭난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태릉골프장과 신내컴팩트시티, 신내차량기지, SH 본사를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분양 회사 관계자는 “역세권에 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해 짓는 ‘브르넨 상봉’은 임대인과 임차인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는 단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브르넨 상봉 홍보관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118-19 일대에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