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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이어 오피스텔도 전세난…오피스텔 전월세 상승

    입력 : 2020.10.05 16:27 | 수정 : 2020.10.05 16:45


    [땅집고] 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확산되면서 오피스텔 전세금도 상승세다.

    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분기(7~9월)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 결과 공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전세금은 3개월 전 대비 0.27% 상승했다. 월별 상승률은 ▲7월 0.02% ▲8월 0.11% ▲9월 0.15%로, 지난 7월 말 ‘임대차 2법’ 시행 이후 상승 폭이 확대했다.
    [땅집고] 3분기 전국 지역별 오피스텔 가격지수와 전세 매매 가격 비율 등./한국감정원
    지역별 상승률을 보면 세종이 1.21%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0.47%), 서울(0.33%), 울산(0.10%), 인천(0.06%) 등 순이다. 광주(-0.33%), 대전(-0.21%), 부산(-0.04%), 대구(-0.01%) 등은 하락했다.

    오피스텔 월세도 오름세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는 8월 0.03% 올라, 전월(-0.02%) 대비 상승 전환했다. 오피스텔 월세가 상승한 것은 2018년 3월(0.01%) 이후 2년5개월만이다. 이어 9월(0.06%)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주택 시장 규제에 따르면 반사이익과 저금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공급 과잉 등의 영향으로 0.06% 하락했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높은 세종(1.00%)이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0.12%), 경기(0.03%)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다.

    올해 9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4.74%를 기록했다. 대전이 6.90%로 가장 높고 광주(6.24%), 세종(5.39%), 부산(5.25%), 인천(5.12%), 대구(4.96%) 등 순이다. 서울은 4.33%로 조사돼 전분기(4.83%)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감정원은 1~2인 가구 증가, 주택의 대체재로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2018년 1월부터 서울시, 6대 광역시, 세종시 및 경기도 등 9개 시·도를 대상으로 매월 오피스텔 매매, 전세, 월세 등 가격동향을 조사해 공표하고 있다./한상혁 땅집고 기자 hsangh@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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