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25 15:22 | 수정 : 2020.09.25 23:57
[땅집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4주 연속 둔화했다. 강력한 규제와 코로나 여파 등으로 매수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집주인들은 쉽게 호가를 낮추지 않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이번주 상승률은 전주(0.06%) 보다 낮고 8월 마지막주 변동률(0.1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0.03%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6% 올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7%, 신도시는 0.04%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이번주 상승률은 전주(0.06%) 보다 낮고 8월 마지막주 변동률(0.11%)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0.03%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06% 올랐다. 이밖에 경기ㆍ인천이 0.07%, 신도시는 0.04% 올랐다.
이번주에는 경기 광명시가 0.16%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 전용 84㎡이 지난 12일 7억7500만원(4층)에 팔렸는데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7억8000만~8억5000만원에 내놓고 있다.
서울은 노원(0.11%)·송파(0.11%)·강동(0.08%)·강북(0.06%)·구로(0.06%)·금천(0.06%)·도봉(0.06%)·영등포(0.06%)·은평(0.06%) 순으로 올랐다.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매물도 동시에 줄어들며 호가가 쉽게 낮아지지 않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일산(0.09%)·분당(0.08%)·파주운정(0.06%)·평촌(0.02%)·판교(0.02%)·광교(0.02%)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6%)·남양주(0.13%)·용인(0.12%)·하남(0.12%)·과천(0.11%)·구리(0.11%)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주, 안성 등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몇몇 지역은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매매시장이 숨 고르기에 진입한 분위기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매도자와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이 크게 벌어져 있어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러한 줄다리기 국면은 연휴 이후에도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6·17대책, 7·10대책과 8·4공급대책 등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