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24 13:24 | 수정 : 2020.09.24 14:06
[땅집고]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The Royal Atlantis Hotel)’을 방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그동안 화상회의를 통해 업무를 진행했지만, 현장을 점검하고 발주처와 현안을 조율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김 회장은 매년 설이나 추석 명절에 해외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해 왔다.
김 회장이 찾은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은 지상 최고 46층에 795실로 쌍용건설이 해외에서 시공 중인 현장 중 가장 크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S’자 형태로 휘어진 구조이며 정면은 레고 블록을 쌓아 올린 것처럼 비정형적인 외관이 특징이다. 공사비는 약 10억달러로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오는 2021년 10월 개최하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호텔이 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출장 기간 중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을 비롯해 현지에서 시공 중인 총 6개 현장을 방문해 현안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여파로 8~9개월째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현장 직원도 격려할 예정이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