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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고속도로 11월 완공한다

    입력 : 2020.09.15 16:44

    [땅집고]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GS건설

    [땅집고] 수도권 북부 핵심 노선으로 꼽히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오는 11월 완공한다. 개통시 경기 북부권의 서울 및 경기 남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문산고속도로㈜ 관계자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와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를 왕복 2~6차선으로 연결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이 96%를 넘었다”라며 “당초 계획대로 올해 11월 개통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서울~문산 고속도로 사업비는 총 2조 1971억원이다.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은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사업시행자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주관사는 GS건설이다. 올해 11월 준공하면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한 후 관리운영권을 받아 30년 동안 운영하는 방식이다.

    도로는 익산에서 문산을 잇는 국가간선도로망계획의 최북단 구간이다. 개통시 고속도로 인프라가 부족한 고양, 파주, 3기신도시 창릉지구 등 경기 북부에서 서울·경기 남부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추후 서울~광명 고속도로까지 완공하면 파주~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축이 완성한다.

    앞으로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남북교류협력을 도모하는 인프라 역할을 할 가능성도 크다. 서울~개성~평양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구간이기 때문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관계자는 “2003년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을 최초 제안한 이후 수도권 녹지축 훼손 최소화, 국사봉 터널화 등 난제를 겪어 왔다”라며 “그 동안 어려운 공사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기 연장 없이 계획 공정을 지켜온 만큼, 11월 준공 일정에 차질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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