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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덜 오르긴 했지만…매도자 우위는 지속

    입력 : 2020.09.11 17:46 | 수정 : 2020.09.11 18:06

    [땅집고] 민간 조사 업체인 부동산114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주 연속 둔화했다. 다만 가을 이사철 수요가 유입하면서 매도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114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07% 올라 지난주(0.10%) 보다 상승폭이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재건축 아파트가 0.09%, 일반 아파트가 0.07% 올랐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8% 상승했고 신도시는 0.04% 올랐다.
    [땅집고]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아파트'. /카카오맵
    이번주에는 서울 송파구 아파트가 0.19%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아파트 136㎡가 지난 달 27일 19억4500만원(5층)에 팔렸는데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19억7000만원에 내놓고 있다.

    서울은 송파(0.19%)·강동(0.14%)·노원(0.14%)·관악(0.11%)·양천(0.10%)·영등포(0.10%)·도봉(0.09%)·용산(0.09%)·은평(0.09%)·구로(0.08%)·성북(0.08%) 등이 올랐다. 송파와 강동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간간이 유입하면서 올랐다. 노원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매수세가 줄고 있지만 매도 우위시장이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땅집고]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신도시는 파주운정(0.10%)·평촌(0.09%)·분당(0.07%)·위례(0.06%)·일산(0.03%)·광교(0.03%) 등이 올랐다.
    [땅집고] 신도시 주요 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광명(0.16%)·안양(0.13%)·용인(0.13%)·고양(0.11%)·하남(0.11%)·부천(0.10%)·의왕(0.10%)·의정부(0.10%) 등이 올랐다.
    [땅집고] 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 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서울 외곽 지역의 매수세가 더 주춤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축소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공급 계획이 구체화되고 시기가 앞당겨지면 3040 세대가 청약 시장으로 대거 이동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서울 외곽지역으로 몰렸던 주택 수요가 수도권 주변으로 분산할 것”이라고 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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