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06 15:18 | 수정 : 2020.09.06 22:29
[땅집고] 줄어들던 서울 아파트 매물이 이달 들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와 법인의 주택 보유 부담이 커지면서 시장에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온라인상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4만2879건(중복 매물 제외)으로 지난달 31일(4만1852건)보다 2.4% 늘어났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도 도봉(8.5%), 구로(6.5%), 양천(6.5%), 송파(6.0%), 노원(5.4%), 금천(5.3%) 등 21개 구의 매물이 증가했다.
반면 성동(-2.7%), 광진(-1.3%), 강동(-1.0%), 강남(-0.1%)은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전북(-0.8%)과 대구(-0.3%)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다주택자와 법인을 겨냥한 부동산 규제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생기면서 매물도 나오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온라인상 매물 증가는 허위 매물 단속이 빚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허위 매물 단속 때문에 지난달 21일 전후로 매물을 전부 내렸다가 최근에 다시 올리기 시작하는 부동산이 많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많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풍림아이원 전용 84.303㎡는 지난 2일 10억2000만원(6층)에 매매가 이뤄지면서를 직전 최고가(8억2000만원)보다 2억원 뛰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반면 성동(-2.7%), 광진(-1.3%), 강동(-1.0%), 강남(-0.1%)은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전북(-0.8%)과 대구(-0.3%)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다주택자와 법인을 겨냥한 부동산 규제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경기 침체 우려가 생기면서 매물도 나오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온라인상 매물 증가는 허위 매물 단속이 빚은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도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허위 매물 단속 때문에 지난달 21일 전후로 매물을 전부 내렸다가 최근에 다시 올리기 시작하는 부동산이 많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물이 부족하고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많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풍림아이원 전용 84.303㎡는 지난 2일 10억2000만원(6층)에 매매가 이뤄지면서를 직전 최고가(8억2000만원)보다 2억원 뛰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