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28 17:13 | 수정 : 2020.08.28 17:33
[땅집고] 정부 산하 한국감정원 조사와 달리 민간 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서는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상승세가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세가 줄었지만 여전히 매물이 부족해 매도자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정부 공인 조사기관인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이번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01% 로 지난주(0.02%)보다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18%, 일반 아파트가 0.10%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정부 공인 조사기관인 한국감정원 조사에서 이번주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0.01% 로 지난주(0.02%)보다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114 조사에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18%, 일반 아파트가 0.10% 상승했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07%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가 0.28%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하남은 입주 연차가 비교적 길지 않은 단지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경기 하남시 망월동 미사강변도시19단지 아파트 86㎡가 지난 8일 8억6000만원(2층)에 팔렸는데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형을 9억2000만원에 내놓고 있다.
경기·인천은 하남(0.28%)·광명(0.15%)·의왕(0.15%)·용인(0.13%)·안양(0.11%)·고양(0.10%)·성남(0.10%)·남양주(0.09%)·수원(0.09%)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하남(0.28%)·광명(0.15%)·의왕(0.15%)·용인(0.13%)·안양(0.11%)·고양(0.10%)·성남(0.10%)·남양주(0.09%)·수원(0.09%)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강동(0.20%)·금천(0.19%)·도봉(0.19%)·노원(0.18%)·송파(0.18%)·관악(0.17%)·강남(0.15%)·성북(0.15%)·구로(0.14%)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수요자가 드문드문 유입했지만 대단지 위주로 물건이 부족해져 매도자들이 호가를 올리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파주운정(0.10%)·평촌(0.09%)·동탄(0.09%)·분당(0.08%)·일산(0.08%)·광교(0.06%)·판교(0.03%)·산본(0.02%) 순으로 올랐다.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 사이에 간극이 크게 벌어지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매물 부족으로 인해 아직은 매도자 우위시장이 지속하는 상황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저가 매물이 소진하면서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지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유동성이 과잉된 상황이고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한 내 집 마련 수요층이 청약 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에 모두 유입하고 있어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연이어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저가 매물이 소진하면서 매수세는 다소 주춤해지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유동성이 과잉된 상황이고 아직까지 해소되지 못한 내 집 마련 수요층이 청약 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에 모두 유입하고 있어 집값이 하락세로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imh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