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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금, 사상 최초로 평균 5억원 돌파

    입력 : 2020.08.26 15:05 | 수정 : 2020.08.26 16:07

    [땅집고] 2018~2020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 및 매매가 추이. /이지은 기자

    [땅집고]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사상 최초로 5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매가 역시 거의 10억원에 달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전세보증금 평균은 5억1011만원이다. 이는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4억6541만원) 대비 4470만원(9.6%) 상승, 2년 전인 2018년 8월(4억5583만원) 대비 5428만원(11.9%) 오른 금액이다. 최근 1년 동안 전세금 상승폭이 그 이전 1년 동안보다 가팔랐던 셈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 전세금 상승폭이 강북보다 높았다. 강남(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평균 전세금이 최근 1년 동안 10.2%(5503만원) 상승하는 동안 강북(한강 이북 14개구)은 8.9%(3357만원) 올랐다.

    전세금 상승과 더불어 평균 매매가격도 9억8503만원으로 10억원 선에 가까워지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년 전 대비 1억5330만원(18.4%), 2년 전 대비 2억3525만원(31.4%) 각각 상승한 금액이다. 최근 1년 동안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전세금(9.6%)보다 더 가파르다.

    전세금 상승 정도와 달리 매매가 상승폭은 강남보다 강북이 컸다. 강남 11개구 평균 집값이 최근 1년 동안 16.9%(1억7084만원) 오르는 동안 강북 14개구는 21.5%(1억3493만원) 뛰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leejin05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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