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25 09:44 | 수정 : 2020.08.25 11:25
[땅집고] 올해 7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이 4500여건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초 저금리 기조에 따라 아파트 대비 정부 규제가 덜한 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24일 기준)은 총 4504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742건) 대비 64.3% 증가한 수치이며, 2006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다 기록이다. 기존 최대 거래량은 2016년 7월 3573건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거래량이 16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215건 ▲부산 493건 ▲인천 452건 등 순으로 높았다.
오피스텔 매매가격도 지난달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월 3.3㎡(1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1647만원으로, 지난달(1557만원)과 비교하면 90만원(5.8%) 올랐다.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2476만원으로 전달(2446만원) 대비 30만원 올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청약 시 주택 수로 산정하지 않는 데다가 주택임대사업도 가능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오피스텔 거래량 대부분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