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11 17:18
[땅집고] 부동산 플랫폼 기업 ‘더굿하우스’가 ‘2020 한국의 소비자대상’에서 부동산 임대관리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더굿하우스는 정식 자기관리형 임대관리업체에 등록된 기업이다. 건물 공실·노수·민원·시설관리 등을 고민하는 임대인과 서비스·보증금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임차인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한국주택임대관리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정식 임대관리업으로 등록한 업체는 총 279곳(2018년 6월 기준). 이 중 자기관리형 임대관리업체는 91곳이다. 자기관리형 업체들은 주택임대관리업체가 공실·임대료 체불 등의 위험을 안고 임대인에게 고정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민간 주택임대공급이 확대되면서 일반적인 주택임대관리업 등록업체수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자기관리형 임대관리업체 증가폭은 2015년 56%에서 2018년 10%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보통 자기관리형이 다른 유형의 기업들보다 면밀한 관리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굿하우스는 보증금 손실 리스크가 있는 전세 계약은 체결하지 않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았다. 또 국내 최초로 제1금융권 지급보증서 발행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더굿하우스는 수원·서산·영종도·용인·수유·파주·부산 등 전국 각지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 리뉴얼을 마친 후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착수했다.
‘2020 한국의 소비자대상’은 한국리서치와 한국소비자평가위원회가 이용경험·브랜드선호도·소비자와의 약속 이행·브랜드 건강지수·기업안정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 후 수상자를 가린다. LG전자서비스, 삼성전자의 삼성제트, 보람상조, 제주삼다수 등 국내 유수 기업·브랜드들이 수상한 바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