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11 10:00
[땅집고] ㈜대광건영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봉산리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에 짓는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B1블록)’을 이달 중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8개동, 총 1516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는 59㎡(전용면적)로만 구성한다. 주택형별로 ▲59㎡A 1220가구 ▲59㎡B 147가구 ▲59㎡C 149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는328만 여㎡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과학단지다. 세종시를 비롯해 오송생명과학단지∙오창제2산업단지∙충주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국내 생명과학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지난 5월에는 과학정보기술통신부가 방사광가속기 구축 부지로 청주 오창을 선정하기도 했다. 만약 구축 완료하면 생산가치 6조7000억원, 부가가치 2조4000억원, 고용 효과 13만7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은 KTX·SRT노선이 지나는 오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송역은 서울 및 수도권과 세종시를 잇는 교통 거점이다. 최근 세종시가 행정수도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어 추후 오송역세권 개발이 활기를 띌 것으로 향후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 완료되면 세종시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평택-오송 간 고속철도 복선화사업, 오송연결선∙충북선 고속화사업 등 교통 호재도 있다.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 은 일정기간 거주 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민간임대 아파트다. 8년 동안 거주하면서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며, 분양받기 전까지는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재산세 등 절세효과도 있다. 전매제한 규제도 없다.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유무∙주택 소유 여부∙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발표로 전세 매물이 귀해지고 있어 민간임대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행정수도 세종 이전 얘기가 나오는 데다가 오송역세권개발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했다.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 견본주택은 청주 흥덕구 비하동 297-2번지에 마련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