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11 09:57
[땅집고]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초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근처 아파트들이 주목받는 추세다. 스타필드는 고급 자동차부터 가전제품, 인테리어 용품, 어린이를 위한 완구 등을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인근 지역 집값에도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경기 부천시 옥길동의 3.3㎡(1평)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7년 12월 1244만원이었지만, ‘스타필드 시티 부천(2019년 9월)’이 개점한 이후인 2019년 9월에는 1658만원으로 올랐다. 올해 7월에는 1747만원으로 2년6개월여 만에 집값이 40% 정도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천시 평균 상승률(약 16%)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필드는 하남에서 첫 매장을 연 이후 오픈하는 지점마다 지역의 명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발 빠른 투자자들은 앞으로 추가 개점하는 스타필드 매장 근처에 분양하는 새아파트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이 평택 용죽지구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도 반경 2km 안에 ‘스타필드 안성’을 끼고 있는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583세대 규모다. 주택형별로 ▲74A㎡ 258가구 ▲74B㎡ 71가구 ▲84㎡ 254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이달 11일 당해지역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0일, 계약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평택 죽백동 625-4에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