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8.05 11:06 | 수정 : 2020.08.05 11:28
[땅집고]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영도구 동삼2구역을 재개발해서 짓는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이 지난달 31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59~101㎡(이하 전용면적) 주택형으로 구성한다. 오는 12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청약자들 사이에선 주택 평면도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 74㎡ 주택형은 총 3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먼저 A타입의 강점은 넓은 알파룸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이 알파룸을 침실로 사용해도 되고, 대형 팬트리 등 수납공간으로 써도 된다. 작은 침실 두 개를 합해 큰 방 하나처럼 만들 수도 있다. B타입과 C타입은 침실2(작은방)와 알파룸을 붙여서 설계했다. 두 공간 사이에 설치한 가변형 벽체를 없애면 하나의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날 74㎡B 견본주택을 방문한 김모(42)씨는 “알파룸과 작은방을 합친 큰 방을 자녀에게 제공하고, 나머지 작은방은 아이의 취미방이나 공부방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라며 “거실이 넓고, 안방에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이 따로 구성돼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견본주택에는 최근 수요자들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 주택형도 마련됐다. 84㎡는 총 2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두 타입 모두 주방과 거실이 뚫어 개방감을 살렸고, 주방 옆에는 알파룸을 배치해 입주민들이 서재·취미실·팬트리공간(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59㎡ 주택형은 젊은 부부층이 주로 찾는 분위기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모(35)씨는 “자녀 계획이 없는 딩크족이라 59㎡ 소형 아파트를 분양 받으려고 했는데, 드레스룸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 놀랐다”라며 “침실도 3개여서 작은방 1개는 작업실로, 다른 방 1개는 남편 취미실로 꾸밀 예정”이라고 했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가변형 벽체 및 알파룸을 활용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은 8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단지 8월 19일, 1단지 8월 20일 각각 발표한다. 이어 8월 31일~9월 3일에는 견본주택에서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