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30 14:22
[땅집고] 경기 부천시 원종동에서 서울 강서구를 거쳐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 16.3km 길이 ‘서부광역철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이다. 최근 이재명 경기도 도지사 및 국회의원들이 이 서부광역철도를 조기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시행한 자체 조사에서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
서부광역철도가 지나는 지역들 부동산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이 덕은역(가칭)이 들어서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덕은지구다. 덕은지구는 10년 전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개발하는 신규 택지지구다. 방송·미디어·IT기업이 밀집한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와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에 속하는 데다가, 한강과도 가까운 입지다. 올해 들어 이 곳에 아파트는 물론이고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상가 분양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덕은지구 업무시설 중에는 ‘덕은 리버워크’가 꼽힌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51-4 일대에 짓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 연면적 8만7620㎡ 규모다. 지하 1층~지상 2층은 상업시설, 지상3~21층은 업무시설로 구성한다. 주차는 총 739대(법정 588대) 가능하며, 층고는 3.75m로 개방감을 높였다. 3층 테라스가든과 21층 스카이가든을 조성해 친환경적인 업무시설로 만든다.
업계에서는 현재 상암지구 분양 면적이 전체 약 92%로 포화 상태기 때문에, 협력업체 등이 ‘덕은 리버워크’를 비롯한 덕은지구 업무시설에 입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단지가 강변북로를 끼고 있기 때문에 자유로·가양대교를 통해 서울 중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덕은 리버워크’ 홍보관은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34 ‘상암 IT타워’ 1층에 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