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7.30 14:09 | 수정 : 2020.07.30 16:40
[땅집고] 올해 6월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이 5년 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2만9262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달(3만3894가구) 대비 13.7%, 지난해 동월(6만3705가구) 대비 54.1% 각각 감소한 수치다. 2015년 5월(2만8000여가구) 이후 5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수도권 미분양이 총 2772가구로 전달(3016가구)에 비해 8.1% 감소했다. 지방은 2만6490가구로 전달 3만878가구보다 14.2% 줄었다. 특히 지방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5만2054가구) 이후 10개월 연속 감소세 중이다. 지난해 동월(5만2097가구) 대비 49.2% 감소해 거의 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택형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2167가구로 전달(2675가구) 대비 19.0% 감소했고, 같은 기간 85㎡ 이하가 3만1219가구에서 2만7095가구로 13.2% 줄었다.
반면 건물이 완공했는데도 입주자를 찾지 못해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총 1만8718가구로 전달(1만5788가구) 대비 18.6% 늘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