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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현·학익에 미니 신도시 '시티오씨엘' 조성

    입력 : 2020.07.28 14:54 | 수정 : 2020.07.28 15:14


    [땅집고]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9월 첫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대와 인근 부지 154만 6747㎡를 개발하는 미니신도시급 민간개발사업이다. 2025년까지 사업비 5조 7000억원을 투입해 주택 1만 3000여 가구와 학교·공원·업무·상업·공공·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태양광·화학제품 전문 기업인 OCI그룹의 자회인 디씨알이(DCRE)가 시행을 한다. DCRE은 용현·학익1블록 개발 사업의 이름을 ‘City Ociel(시티오씨엘)’로 정하고, 이 중 1-1블록(1131가구)에 짓는 아파트를 이르면 9월 분양하기로 했다.


    ‘시티오씨엘’은 기존 용현학익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한다. 현재 지구를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선 학익역(가칭·예정)이 1-1블록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개통 추진 중이다. 이 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에는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가 2023년 개통한다. 송도역에서 강릉을 잇는 ‘동서간철도’도 오는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에는 약 33만 ㎡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 지어진다. 축구장·야구장·농구장·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을 비롯해 야영장·어린이 놀이터 등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DCRE가 기부채납한 용지에는 시립미술관(2만 1343㎡), 시립박물관(2만 840㎡), 예술공원(1802㎡), 콘텐츠빌리지(1만 4000㎡), 콘텐츠플라자(3만 8000㎡) 등으로 구성하는 ‘인천 뮤지엄파크’가 2024년까지 조성한다. 완공하면 3만 3300여명의 인구 유입효과와 6만여명의 고용유발효과, 10조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

    1-1블록에 짓는 내 공동주택은 이르면 올해 9월 총 1131가구를 분양한다.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1만 3000 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건설과 2조 8000억원 규모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해 ‘아이파크’, ‘힐스테이트’, ‘더샵’ 등 브랜드 아파트 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DCRE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인천 용현학익지구 개발의 핵심으로 꼽힐 정도로 시설·규모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송도와 청라를 연결하는 입지인 만큼 도시 조성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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