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메뉴 건너뛰기 (컨텐츠영역으로 바로 이동)

수색증산 뉴타운 3개 단지 같은 날 분양한다…눈치 작전 치열할 듯

    입력 : 2020.07.22 15:49


    [땅집고]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 3개 단지가 다음달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를 합하면 일반분양 가구수가 1100가구에 달해 주택 수요자들에게 좋은 기회이지만 동시 접수가 불가능해 눈치 작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구역, 수색 7구역 등 3곳이 다음달 14일 동시에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청약 일자가 같더라도 발표일이 다를 경우 중복 접수가 가능하지만, 이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도 같은 날 하기로 결정해 수요자들은 3곳 중 1곳만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중 증산2구역재개발 'DMC 센트럴자이'는 1388가구 중 463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수색 6구역 'DMC 파인시티자이'는 1233가구 중 일반분양 453가구가, 수색 7구역 'DMC 아트포레자이'는 총 672가구 중 307가구가 일반에 공급한다.
    [땅집고] 수색증산뉴타운 4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DMC롯데캐슬더퍼스트' . / 김리영 기자

    분양가는 3.3㎡당 197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 주택형이 분양가 9억원 이하여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만큼 서울에 내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다.

    수색·증산 뉴타운은 경의중앙선과 6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수색역 인근에 조성하는 뉴타운이다. 올해 6월 ‘DMC롯데캐슬더퍼스트’가 첫 입주를 시작했다. 총 16개 구역 개발이 끝나면 약 1만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3개 단지가 같은날 청약 접수와 당첨자 발표를 하는 이유는 한국감정원이 청약 과열에 대한 우려로 이같이 권고했기 때문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발표일이 다를 경우 가점이 높은 당첨자들이 독차지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청약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30~40대에게도 청약 문턱이 조금 넓어질 수는 있지만, 반대로 높은 가점을 보유한 수요자는 당첨 확률이 낮아지는 셈이어서 불만도 나온다./한상혁 땅집고 기자


    이전 기사 다음 기사
    sns 공유하기 기사 목록 맨 위로
    닫기